Tournament Report

게리야마모토 컵 4전 2위리포트

황상연 | 2014-09-26 20:29:11

조회수 : 2,692


게리야마모토 컵 42위리포트

 

연습일

 

추석연휴기간과 시합 전주 주말을 활용하여 프락티스를 진행하였다. 주로 해 왔던 커버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 위수구역으로 지정되어 , 3전에서 3위 성적을 거두었던 포인트와 그 주변의 포인트 탐사에 주력하였다.

소벌섬 위쪽으로는 반나절 잠시 확인만 했던 것을 제외하고 전부 소벌섬 하류의 메인체널 주변의 브레이크와 그 주변의 스트럭처를 체크해 나갔다.

일반 어탐과 다운이미징 어탐 두 개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을 전체적으로는 읽을 수 없었으나, 기본적으로 4m 이상의 수심을 끼고 있는 1~2m수심의 지형들을 여러 곳 확인하였고, 주변의 폐그물을 기준으로 포인트를 기억하면서(어탐기에 gps가 없음) 연습을 진행하였다.

입질을 받은 후에 어탐기로 왔다 갔다 하면서 나름 지형을 파악하고, 브레이크 선상에 좋은 스트럭처가 있으면 다시 한 번 낚시를 진행하면서 자세하게 파악해 나가는 방식의 연습을 하였다.

 낟마리기는 하지만 괜찮은 핀포인트마다 800g 이상의 배스를 확인했고, 물때나 피딩타임등 시간만 맞으면 상당히 많은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유명 포인트는 아니지만 일단 주변에서는 전혀 낚시를 하지 않고 입질이나 배스상태를 보아 손을 많이 타지 않은 배스들이라 느껴졌다.

  최근 평택호에서 보트낚시가 엄청나게 많이 이루어지고, 그만큼 배스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이 당연하니, 가급적이면 그런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나만의 포인트를 개발하는 것을 주요작전으로 정하고 연습을 진행하였다. 배도 작고 느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다.

연습 시에는 텍사스리그와 러버지그로 스트럭쳐를 꼼꼼하게 훑은 후, 피네스한 낚시로 약간 띄워 확인해보고, 그다음 스피너 베이트와 바이브레이션을 아주 빠르게 운영하여 리액션에 입질을 유도 했고, 70%는 텍사스와 러버지그. 나머지는 바이브레이션에 입질을 받았다.

 

 

게임당일

 

게임전일 프렉티스를 뛰면 게임이 잘 안 풀리는 징크스도 있고, 많지 않은 핀 포인트를 공략해야 하기 때문에 전날 프렉티스로 괜히 배스에게 스트레스만 줄 것 같아 게임날 새벽에 보트를 일찌감치 런칭....

5~6천이라야 단상 위쪽이라는 정보도 들었지만 어디까지나 연습때 들린 얘기고, 평택 배스들은 게임날을 귀신같이 알고 잘 안 잡히기 때문에 ^^ .. 이때까지 시즌 평균치인 4천 중반, 많아야 5천을 갓 넘긴 중량이 단상권이라 생각하고 연습한 그대로 흔들리지 말고!! 게임에 임하였다.

수위가 많이 빠져있었지만 하류에 찾아놓은 포인트가 경험으로는 물색이나, 녹조, 수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꽤 괜찮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네 번째로 출발! 작은 배엔 별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포인트가 그나마 가깝기 때문에 쉽게 첫 포인트로 진입. 항상 나오는 자리에서 입질을 받지 못하여 약간 불안이 오던 찰나.. 약간 떨어진 핀포인트에서 1kg의 배스가 나와 준다. 보통 이렇게 입질을 받아내면 주변 포인트들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연속적인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서너 군데의 포인트를 돌면서 9시가 조금 넘었을 때 리미트를 다 채우고 3천 초중반의 중량을 물칸에 넣어 놓았다.

두 번째 포인트 구간으로 이동하였으나, 찾아놓은 곳 중 제 일 좋은 스트럭처를 가진 포인트에서 30분이 넘도록 입질을 받지 못하는 상황.

포인트를 포기하고 세 번째 구간으로 이동하여 캐스팅.. 보통 떠있는 600~700의 배스들이 물어줬던 곳인데 입질이 전혀 없다. 그래도 끈질기게 러버지그를 밀어 넣었더니 3m의 수심에서 덜컥 하면서 밑걸린 듯 한 입질이 들어왔다. 처음 핸들이 헛돌아 감았나 하는 순간 아주 괜찮은 씨알이 떠올랐다. 11시경 4000을 조금 넘겼고, 그 이후 다시 포인트를 돌았으나 입질 무.......

총 여덟 마리의 배스를 랜딩 하여 4천 초반 대를 기록하였다. 단상권은 진입했다고 생각하고 1시 반 귀착 마감.

 

 

운 좋게 2위를 하게 되었습니다. 축하하여 주신 동료 프로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때까지의 낚시스타일과는 많이 다르게 낚시를 했는데, 주변에서 많은 조언 주셔서 단상에 선 것 같습니다.

낚시 테크닉이나 실력이 미천하여

* 작은배로 멀리가거나 돌아다니는 시간을 최소화 하여 낚시시간을 늘리고

* 나만에 포인트를 개발하고

* 한 포인트 한 포인트 마다 좀 더 집중을 하는 작전

이 주요했던 것 같습니다.

 

게임을 주최하여주신 오종현 회장님이하 자원봉사자들, 배스랜드 스텝과 직원분들게 감사말씀 드립니다. 항상 열정적인 통료 프로님들에게도 감사말씀 드립니다.

***사용태클***

7f h 로드, 16파운드 카본라인, 1/4온스 위드가드가 있는 풋볼형 러버지그, 배스랜드 모코리크로우 004번 컬러(흐린 물에서 탁월합니다. 텍사스리그로도 많은 조과를 확인하였습니다!! 강추~!)

6.8f mh 로드, 16파운드 카본라인, 1/4온스 싱커와 찌멈춤고무를 이용한 플로리다 리그. 호그웜

 

7f ml 베이트피네스 전용로드, 12파운드 카본라인, 옵셋훅을 이용한 네꼬리그(김학현프로님에 번지리그와 비슷하나 훅셋팅 방법에서 아주 약간 틀립니다.) 배스랜드 바우바우 6인치 006번 컬러에 인서트싱커


BASSLAND 프로스탭

황상연

  • 수고  많았습니다. 이승혁 | 14-10-01 15:54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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