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6일 KB 프로토너먼트 제2전 리포트

상황

날씨 : 맑음 (풍속 : 남동풍 1~2 M/S) (특이사항 : 11시 이후 기압변화 발생 저기압권 형성)

출발순서 : 22번

출발시간 : 7시

귀착시간 : 13시 20분

대회시간 : 6시간 20분

시즈널 패턴

얼리썸머패턴/스포닝패턴이 혼합된 상황.

얼리썸머패턴 공략 : 아침시간 석축 카이젤 리그

스포닝패턴 공략 : 9시 이후 브러쉬/커버 텍사스 리그

채비

1. 메인패턴1 : 카이젤리그

2. 메인패턴2 : 텍사스리그

3. 서브패턴 : 베이트 피네스 네꼬/스몰러버지그

             쉘로우 크랑크베이트

             풋볼러버지그

테클

1. 카이젤리그 

 로드 - 아부가르시아 호넷스팅거 HSS-641L MGS

 릴 – 플루거 패트리아크 XT

 라인 – 버클리 베니쉬울트라 4LB

 루어 – 1/32~1/16oz 지그헤드 + 버클리 HAVOC 4.75 바텀호퍼 그린펌프킨+은펄(GPGD컬러)

2. 텍사스리그

   로드 – 아부가르시아 호넷스팅거 HSC-721H MGS

   릴 – 아부가르시아 레보MGX

   라인 – 버클리 베니쉬울트라 카본 20LB

   루어 – 3/4OZ + 텍사스전용 스커트 + 버클리 HAVOC 로켓크로우 (PFG컬러)

3. 베이트 피네스

   로드 – 아부가르시아 디즈 67L & 63L(풀솔리드)

   릴 – 아부가르시아 레보 LTX

   라인 – 버클리 베니쉬울트라 카본 7LB

   루어 – 1/10oz 네꼬싱커삽입 + 게리컷테일 5인치(그린펌프킨 블루펄)

         1/16oz 스몰러버지그(아오키 프로듀스 디지그) + 버클리 2.8’ 카수미크로우

4. 쉘로우 크랑크베이트

  로드 – 아부가르시아 호넷스팅거 HSC-661M MGS

  릴 – 아부가르시아 레보 파워크랑크5

  라인 – 버클리 트렌지션레드 10LB

  루어 – 이마카츠 스퀘어브로57

5. 풋볼러버지그

  로드 – 아부가르시아 호넷스팅거 HSC-671MH

  릴 – 아부가르시아 레보 MGX

  라인 – 버클리 베니쉬울트라 카본 12LB

  루어 – 1/2oz풋볼러버지그 + 버클리 치거청크 3인치

포인트

1. 석축 포인트

붕어섬 우측

팽성대교 좌측

KTX다리 좌측

2. 커버 포인트

 갈대+수초 커버 안쪽 초쉘로우권(수심 50CM)

토너먼트 리포트

 에필로그

 전체적으로 수온이 급상승하여 아침 스타트 수온 20도에서 정오를 기준으로한 수온 정점이

 24~25에 육박하고 있다.

 음력으로 기준으로한 시즌의 상황과 비교하여 수온의 차이가 5도정도로 배스에게는 갑작스런

고수온쇼크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수온으로 판단하자면 얼리썸머패턴이 확실하나 이 경우에는 잡히는 배스의 중량이 800G대가

대부분이라 5마리 합산중량 4키로대로는 단상권이 어려울듯한 판단이 앞선다.

오픈전과 1전의 상황을 보면 특히 우승의 중량이 상상을 초월하는 중량이었던 것을 보면 이번

대회도 어떠한 이변이 나올지는 알수 없어 프랙티스와 대회시간 종일 머리속이 매우 복잡했다.

특히, 현 일본 최고의 프로인 아오키다이스케의 참가, 그리고 이번 대회가 나의 스폰서인

퓨어피싱 아부가르시아컵이라는 점에서 나에겐 이번대회의 우승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었다.

참가할 때마다 매번 우승할 수는 없는 것, 운과 실력이 같이 해줘야만 가능한 우승, 이번 대회전

부터 심적인 부담감과 긴장감은 참가했던 역대 토너먼트 사상 최고였던 것 같다.

프랙티스를 하기 몇일 전부터 필드에 대한 정보와 시즈널 패턴을 정립하기 위해 인터넷을 비롯

해서 지인들, 측근까지 내가 알수있는 범위내에서 정말 모든 정보를 다 수집하고 정말 본대회에

버금가는 프랙티스 스케쥴을 정립했다.

프랙티스 전일 아오키 다이스케의 베이트 피네스에 대한 노하우와 일본의 최신 테크닉, 그리고

여러 대화를 통해서 한층더 업그레이드된 프랙티스를 기대할 수 있는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마이크로 쉐이킹 기법과 베이트 피네스를 이용한 커버공략 그외에도 그동안 머릿속에

확실한 해답을 얻지 못해 고민했던 수많은 의구심이 솔직히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정말 많이 해결되었고 정말 그 많은 질문들에도 친절하게 대답해준 아오키 프로에게 정말 다시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프랙티스

본론으로 프랙티스에서는 이미 오전 10시 전에 결론이 났다.

석축권 포인트를 1착으로 연습을 하였다. 도두리권부터 붕어섬, 팽성대교, KTX까지 아침 일찍

8시 이전에 이미 800 ~ 키로급으로 충분히 리미트를 달성할 수 있다라는 판단이 들었다.

특히 물흐름을 받고 있는 밴드부분의 안쪽면은 특히 던지면 나오는 식으로 배스를 잡기가

쉬웠다. 다만 이러한 곳은 8시가 지나니 이미 워킹하시는 앵글러들이 점령….

이후부터는 일명 RUN & GUN 작전으로 대회전구간에 걸쳐 커버를 치고 빠지는 식으로 공략

하였다. 특히 남들은 거의 무시하다시피 하는 갈대+수초 혼합지대에서 3/4온스 텍사스 투입은

입질확인만 오히려 남들다아는 수몰나무 커버지역보다 훨씬 더 많이 확인할수 있었다.

아울러, 작년부터 수도없이 찾아다닌 눈에 보이지 않는 커버 지역에서도 마치 형님 오셨어요

하듯히 반기는 입질에 내일을 기약하며 조용히 털어내었다.

또한 일부 암반 바텀지역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얼리썸머패턴에 들어간 게임피쉬를 잡을수도

있었는데 카이젤이나 쉐드웜 미드스트롤로 간혹 라인을 터트릴만한 빅피쉬가 프랙티스에서

확인되었다..

즉, 썸머패턴으로 넘어간 배스도 확인할 수 있고 아직 산란장 주변을 배회하는 스포닝배스들도

있다라는 결론이다.

스포닝 이후 2선에 빠져있는 배스들도 소벌섬 주변에서는 확인할 수가 있었다.

고민은 바로 소벌섬 포인트였다.

오픈전때 나왔던 중량들을 보면 키로급이 대부분이었는데 오늘은 500그램대로 거의 동일한

사이즈로만 나오는게 아닌가? 간혹 게임피쉬가 나온다는 얘기도 들려 이 포인트에 대한 고민은

대회전날 밤까지 계속되었다.

많은 선수가 몰리는 포인트, 그래도 단상권에는 가능할듯한 포인트, 우승을 하기엔 뭔가 부족한

포인트, 그렇다고 결코 무시할수 없는 포인트…..어떻게 하나?

결정은 대회당일로 미루었다

대회당일

출발순서가 22번 거의 대부분의 선수를 보내고 난뒤에 출발이다.

오히려 늦은 출발순서탓에 프랙티스부터 고민했던 소벌섬 포인트를 버리기로 맘먹었다. 멀리서

지나가면서 본 보트의 대수만 5대…..비집고 들어가기도 힘들어보였다.

프랙티스와 똑같은 순서로 본대회에 임했다.

2곳의 석축포인트에서 시작한지 1시간만에 700~800g으로 리미트 달성. 차갑게 식어진 석축에

바짝 붙어있는 배스들이 연안가까이 착수와 동시에 바로 받아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후 해가 떠 석축이 서서히 데워지기 시작하자 반응은 확 떨어지는듯….썸머패턴에서는 오전

시간에 확실한 승부를 걸지 않으면 9시 이후에는 거의 배스를 잡는건 잔챙이 일색…..

또한 평택에서는 썸머패턴이 되면 청태/녹조가 전역을 뒤덮는데 오직 물흐름이 좋은 곳은 예외

일때가 있다. 이러한 포인트는 꼭 프랙티스나 본대회에서도 빠지지 않고 공략하는 것이 나의

평택호 공략의 하나의 팁이기도 하다.

이후 커버포인트와 암반바텀 포인트(갯바위, 울릉도독도, 내리, 가물치양식장 등)를 공략하여

키로오버급 배스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씨알 교체를 하였고 최종 KTX다리까지 대회의

전구간을 다 돌아다니면서 대회를 마무리 하였다.

특히, 암반바텀 포인트 공략에서는 이미 남들이 다 치고 지나간 자리임에도 마이크로 쉐이킹

기법을 통해 다시금 배스를 확인하고 뽑아내었고 아오키 프로도 이러한 자리에서 대부분의 배스

를 잡아내었다고 대회이후 얘기를 들었다.

귀착시간을 남겨둔 시간까지도 6키로정도를 잡은 상태에서 이대로는 우승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

이 계속 들어 정말 최선을 다해 마지막 한마리까지 씨알교체와 배스의 상태확인을 반복하면서

운에 맞기며 귀착을 하였다.

결과는 우승…..

이번 대회에서 솔직히 포인트에 대한 정보는 이 리포트를 읽는 여러분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

는다고 본다. 중요한것은 포인트가 아니라 시즈널 패턴과 테크닉이라고 생각한다.

눈에 3D로 그려진 바닥지도를 보여주고 배스낚시를 해도 그곳에 배스가 있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고 배스가 붙는 시간대를 알아야 배스를 잡을수 있다.

테크닉은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이미 남들이 치고 지나갔던 자리라도 할지라도 다른 테클과

테크닉으로 다시 공략한다면 그 포인트는 생자리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로드와 릴을 비롯한 테클은 테크닉을 도와주기에 토탈 발란스를 이해하고 테크닉에 테클의 궁합

까지도 매칭시켜주었을 때 우승의 1% 확률이라도 더 높여준다라고도 생각한다.

이번 대회는 아부가르시아컵인데 스텝으로써 실망시켜드리지 않는점에 너무도 기쁘게 생각하고

일본에서 한국까지 와서 함께 토너먼트를 하고 우리에게 많은 노하우를 가르쳐준 아오키 프로

에게도 다시금 고맙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

올해 우승의 대가로 주어진 일본 가와구치호에서 전일본 선수권대회에 갈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도 너무도 기쁘게 생각한다.

아오키 프로가 가와구치호에서 가이드를 하고 숙소도 거기 있는데 11월에 꼭 다시 만나자고

약속을 했고 전화번호를 받고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다. 조만간에 자신의 블로그에 나와 함께

찍은 사진과 대회에 대한 이야기를 올려놓겠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테클에 대한 설명을 조금만 덧붙이자면 마이크로 가이드가 부착된 아부가르시아의 호넷스팅거

로드는 한국형 베이트 피네스 로드라고 설명하고 싶습니다.

아오키가 프로듀스한 디즈 시리즈가 극도로 섬세하고 세련된 일본형 베이트 피네스 스타일

이라면 호넷스팅거 MGS 로드는 한국의 필드의 실정에 맞게 개량된 대중화된 로드로 나의

토너먼트 테클 토탈 발란스에도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훌륭한 로드입니다.

아울러, 조만간에 나올 버클리 베니쉬 레볼류션 카본라인은 아오키 프로도 일본의 S사, T사의

최고급 사양의 카본라인과 맞짱을 뜰만큼 하이퀄리티 라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니 알아두길 바랍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