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전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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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한해동안 멋지게 게임을 뛸 수 있게 후원해 주신 오종현 회장님을 비롯해 임원진, 자원봉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연습.
- 초겨울 패턴으로 지류 초입과, 곳부리, 채널을 집중 탐색 했습니다.
토요일은 동풍이 불었고, 일요일은 강한 서풍이 예보 되었습니다. 해서 토욜일에 바람을 맞는 자리, 해가 뜨면 수온이 가장 빨리 오르는 자리, 수몰나무, 채널과 인접한 곳부리를 찾아 다니며 빠르게 체크하며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결과 하류 수로 초입에 사이즈 좋은 붙박이 배스 들이 수중 특정 스트럭쳐에 머물고 있었고, 중류 길음리 양수장 석축라인에 새물이 나오는곳(11~12시에 나옴) 5~6m에서 반응이 좋았고, 내리권 여러 곳부리, 석봉리, KTX채널등에서 다수의 입질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
- 강풍이 예상 되었기에 최대한 바람을 들 맞으며 겜피쉬를 단시간에 랜딩할 자신이 있는 곳으로 결정하고 출발!
1착 -> KTX채널, 2착 ->해가 뜨고 점심때 하류 지류 초입.
출발번호 19번이라 첫포인트에 들어가기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정말 미친듯이 전속력으로 달렸던거 같습니다. 
다행히 먼저 출발한 모든 보트를 추월해 1착 포인트를 선점 할 수 있었습니다. 전날 2~3m 폐그물과 5m권에서 1kg 오버 사이즈를 확인 했었기에 가이드 모터를 내리자 마자 두곳을 체크해 1kg 오바사이즈 2마리를 랜딩 했습니다..
먼가 되는듯 했습니다. 단상 젤 높은 곳에 올라 서있는 상상도 잠시하며 약간의 여유가 생기며 편하게 캐스팅 했습니다. 낚시를 하며 중간에 물칸을 열어 보니 겜피쉬 2마리가 허연 배를 내밀며 누워있는걸 발견했습니다. 순간 당황했지만 피징만 빨리해주면 될걸 알기에 재빨리 피징을 해주니 아주 쌩쌩하게 안정을 되찾더군요...^^
계속 집중하며 캐스팅을 했지만 500g 한마리 더 나오고 입질이 끊어 졌습니다. 수온이 10.3도에서 더이상 오르지 않았고, 비바람이 계속 세차게 불어서인지 2~7m권에 배스로 예상되는 많은 무리들은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하류로 이동을 결정하고 석봉리를 들려 봤는데 파도가..파도가... 몇번 던져보고 바로 이동...  이동중 길음리 양수장도 들려 봤지만 입질無.. 하류 지류 초입에서 마지막 승부를 띄우자 생각하고 바로 이동.. 지류 초입에 도착해 시간을 보니13시.. 부랴부랴 캐스팅을 하니 200g 애기들은 엄청 나오는 상황.. 꼭 세찬 바람에 슬랙라인을 추스리지 못할때 큰녀석들이 입질을 해주었지만 후킹이 제대로 안돼 수중 스트럭쳐에 죄다 걸리고.... 무슨 머피의 법칙이 매 게임때마나 생기는지.. 올해는 정말 운이 안따라 줬습니다. 오늘도 여기까지인가 보다 생각하고 귀착 결정.

마무리.
- 최대한 연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움직였지만 KTX 포인트에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빠르게 이동을 하지 못해 시간관리를 하지 못했고 레포트에 언급하지 않은? ^^ 다수의 포인트를 들러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작년 만큼 올해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올 한해 열심히 게임을 띄며 이런저런 경험을 하며 잃은 것도 있지만 많은것을얻기도 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내년엔 AOY를 할 수 있겠다 라는 자만심 입니다~! *^^*

채찍을 자신이 자신에게 들이대면 노력할 수 있고, 남이 자신에게 채찍을 들이대면 노예에 불과합니다. 남이 질책하기 전에 자신이 자신을 바라보며 채찍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해 내년 목표를 꼭 이루어 내겠습니다. ^^

주요 테클
로드 베이트 ML + 라인 8LB + 릴 아부LTX + 웜 배스랜드 BOWBOW 8" 007번 + 텅스텐 네일싱커 1/13
로드 아부 야바이MH + 라인 12LB + 웜 게리 컷테일 3.5인치 + 3/8 텅스텐 다운샷 싱커

KB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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