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한국배스프로협회
배스랜드 프로 스텝 박한종 입니다.
스포닝시즌 에는 다양한 과정들이 존재하는데
금번 게리야마모토컵 정규 제2전에 평택호 상황이 스포닝시즌중 어느지점을 관통하는지가 관건이었습니다.
짧은 프랙티스를 거치면서 상류 지역에서 포스트 스폰으로 가는 에프터 스포닝 단계로 접어 들었다 판단하여 두 가지의 패턴을 가지고
게임을 준비 하였습니다.
지금 이과정을 짧게 설명하자면
산란이 중간정도 진행 됬다 보고
산란장을 만드는 배스
이미 산란하여 알자리를 지키는 배스
더 나아가 부화된 치어를 지키는 배스
리스폰 즉 재차 산란을 하려 하는 배스 등이
혼재되는 시기 입니다.
보통 산란이 상류에서 제일 빠르게 시작되고 점차 중 하류 권으로 진행되는데
모든 배스들이 동시에 산란장을 만들고
산란하지는 않습니다.
곳곳에 따라 진행 정도가 차이가 나는데
잡은 배스의 상태를 보고 스포닝 시즌의 어느과정인지 체크할수 있습니다.
게임 당일
첫번째 패턴은 이미 확인한 사이트피싱이 가능한 치어무리를 보호하는 수컷배스에 집중하여 낚시하였는데
짦은 입질과 훅셋 미스 등으로 조금은 고전하며
6~700g 대의 배스들로 리미트를 채우고
다음 패턴인 리스폰 하는 배스에 타겟을 맞추고
낚시하여 1kg 오버의 배스로 사이즈 교체를 하였습니다.
보통 리스폰 하는 배스는 기존의 산란장보다
조금 더 깊은곳에 산란하는데
이유 인즉 기존에 산란장이 배수로 인한 저수위로 인해 들어나 버리기 때문입니다.
산란장이 1m 전후 였다면 그수심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는 첫번째 브레이크라인을 타겟으로 공략 하였습니다.
이때 루어 운용은 급작스러운 리액션보다는
아주 자연스럽게 물 속 배스에게 위화감을 주지않는 아주 느린 리프트 앤 폴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이는 스포닝 시즌을 거치면서 지치고 힘들어 피싱프레셔를 받은 상태의 배스에게 좀더 어필하기 위함입니다.
1/16oz 지그헤드에 배스랜드 무라카미 스왐프 5인치를 와키스타일로 채비하여 런앤건 스타일로 빠르게 넒은지역을 공략 하였습니다.
여기서 산란장을 찾는 방법이란
이미 부화된 치어무리를 찾거나
청때 또는 말풀들이 많이 자란곳을 보셨다면
곳곳에 황토색을 띤 흙들이 보이는곳을
산란장으로 인지하시면 됩니다.
이유 인즉 안동호 대청호 배스들은 마사를 파내어 산란장을 만들어 몸에 뚜렷한 상흔이 보이는 반면 평택호 배스들은
청태 또는 석축에 낀 이끼 및 부유물들을 걷어내고 산란하여 상흔이 별로 남지 않습니다.
이제 평택호 상황도 막바지 산란에 접어들어
포스트 스폰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정규 제 3전 6월 25일 게임은 포스트 스폰과 얼리 썸머 가 겹치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좀더 철저히 준비하려 합니다.
이상으로 평택호 제 2전 상황이었습니다.
성원해주신 여러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KB Fore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