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프랙티스
열시반쯤 늦은 보트런칭
일반적인 여름패턴과 평택호 녹조 및 비, 방류 등 항시 변동이 심한 필드의 특성으로 인해
무척 고전하며 그나마 어렵게 찾은것이 3m 서스펜드 되어있는 녀석들과 또는 그 수심의
바닥에 있는 녀석들을 잡는 방법이었다..이런 낚시를 메인할 생각으로 굳혔다..,
평소에 가지 않던 길음 양식장과 모래섬 근처.
키로 중초반급을 몇마리 확인한 곳을 1착 2착 포인트로 선정했다.
그렇게 정했음에도 불구하구 쉘로우에서 간간이 나오는 키로급은
쉘로우와 딮중에서 어느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혼돈을 주고있었다....
히트 채비로는
1. 배스랜드 Swing Shad 3.8" 에 배스랜드 미사일 싱커 삽입.버징..
2. 3/32 지그헤드와 배스랜드 Wacky worm 4".바텀과 3m중층스위밍..
3. 3/8온스 Marksman 스피너 베이트. 바텀과 3m중층.
버징엔 600g~키로급..
바닥 수심에 상관없이 2.5m ~ 3m 사이 스위밍에 나오는 녀석들은 거의 다 키로오버.
바닥은 200~700g 사이. 그러나 400~500이 득세.
일단 3m정도로 가닥을 잡고 3시간 정도 프랙티스 마감.
대회 당일
전날 연습을 못하고, 며칠전 많은 비는 지난주의 중상류 상황들을 많이 변화시켰다.
그러나, 많은 선수들이 하류의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은듯이 얘길한다...
전주에 사용했던 채비 그대로 셑팅한다...
어제 연습 못한것이 많이 불안하다...
출발!!!
이 시간은 항상 심장뛰는 긴장감...근데,그것이 대회출전의 매력이다..
첫 포인트로 기산수로 지나 좌측 구진개쪽 쉘로우 플랫으로 들어간다.
버징과 스피너 베이트 30분간 아무 입질도 없다.
그곳을 나와 3m 까지 사면인 곳.
배스랜드 3/8온스Marksman 스피너 베이트로 바텀을 찍고 천천히 릴링.
첫 캐스팅에 600g이 조금 안되는 녀석이 올라온다.
잠시 후 같이 크기녀석 한수 추가.
일단 이곳에서 이렇게 한두마리가 예상이었기에, 바로 나와서 메인 포인트로 출발.
도착과 동시에 버징. 10여분간 입질이 없다.
이상하다 싶게 조용....아차! 오늘 출발시간에 평소보다 빠른걸 깜빡.
너무 이른 시간에 들어온 것이었다...
조용히 그곳을 나와 근처 포인트로 이동
3/32 지그헤드에 이번에 배스랜드에서 새로 출시된 Murakami Swamp 5"로 셑팅. .
움직임이 맘에 든다
첫 캐스팅부터 10분사이 600g, 600g, 120g 랜딩. 일단 리미트 성공..
한참 후 5백중반 랜딩...120g 교체.
어느덧 7시 후반.
1착 메인 포인트로 다시 들어간다.
배스랜드 Swing Shad 3.8" 에 배스랜드 미사일 싱커 삽입.
첫 캐스팅에 퍽" "오케이!" 키로 오버의 무게감이 실린다....
잠시후 뜰채 속에 수초만 키로오버...
아뿔싸!!! 놓쳤는데도 심장은 두근두근!
몇번의 캐스팅에 퍽!!!비슷한 크기의 녀석..
이번에도 똑같은 실수를 한다..
훅셑 자세가 않좋았는지 두번이나 바늘이 웜을 제대로 뚫고,나오지도 못했다..
아~머리가 어지럽다
조금 더 버징,,,,워낙 좁은 구간이라 더 이상 버징에 반응하지 않는다.
배스랜드 Marakami Swamp 웜에 번지리그로 근처 수초사이를 넣길 5~6번.. 물고 간다
챔질과 동시에 느껴지는 엄청난 녀석의 무게감.
키로 중반은 될거같은 들뜸에 사로잡히며 뜰채를 들고 물에 넣는순간.
다시 한번 같은 실수!
아~~~오늘은 틀렸구나.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실수를 3번이나..
그 후 20여분간 입질이 없어 잠시 피해주기로 하고 종류로 이동.
이미 선수들이 즐비하게 다들 자리잡고 계신다.
대충 왔다갔다하다 1시간 경과 후 다시 들어온 포인트.
수초밑 사면에서 3m까지만 번지리그로 살살 내려주길 몇번
입질감 없이 무중력 상태.
대물급의 입질감!
재빨리 슬랙라인 추스리고 훅셑! 전해지는 묵직함
순간 계속 드랙을 차고나간다.. 다시한번 실수할까 노심초사하며 한참 실갱이(2분정도)후에 랜딩!
키로 중반. 갈증이 밀려오며 심박수도 오른다.....
예쓰!!~~~다시한번 전의가 불타오른다....
얼마 후 바로 옆자리에서 바이트
이번에도 크다! 힘을 쓰는게 키로급
그러나 나온 녀석은 800이 조금 안되는 놈.
그 후 3~400녀석들을 3마리 만난것으로 마감.
삼천후반정도...
귀착하면서 10위 안쪽 예상.
바보같은 실수를 3번 했으니. 이정도 웨이트도 다행이라 생각하고 계측..
4015g ..그래도 4천은 넘겼네 하며 스스로 위안....
그런데,다른 선수들도 실수를 많이 했나보다.
설마~~
설마~
위너에 내 이름이 호명된다...
포효를 하고 싶을 정도로 기뻤다....
그러나,쑥스러운 웨이트로 우승!
웨이트의 부실로 조금 창피한 마음에 평소보다 더 기쁜 마음을 자제를 하였다.
그 어느때보다 기뻤으나......
훌륭한 대회를 위해 힘써주신 피싱메이트 사장님 이하 임직원여러분,KB오종현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스폰서인 배스랜드, 나루마스크, 피싱 114 사장님 이하 임직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더운 날씨에 대회 치르신 모든 선수분들과,자원봉사 해준 최원혁군에게도
감사드립니다...
4전때까지 몸 건강..잘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