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승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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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티스
오랫만에 들어온 평택
일단 1m이내 쉘로우 탐색 40~500그램대의 치어를 지키는 수컷녀석들.
계속적으로 동일한 그램수의 녀석들만 올라온다.
10시 이후 2~3m권 공략. 2~3m에서 씨알좋은 암컷 배스가 확인된다.
1100~1600그램대. 비슷한 지형에서 낱마리이긴하나 드문드문 나온다.
당일은 8시전에 2500~3000그램으로 리미트를 채우고 그 후 계속적으로 2~3m권을 공략.
씨알교체하는것으로 플랜을 작성했다.

대회당일
1/4 텍사스 싱커와 호그류의 웜 세팅. 첫 포인트 도착.
2~3번 캐스팅만에 치어를 지키는 배스를 첫수 올린다. 역시 400그램.
계속적으로 올라오던중 9시 조금넘어 생각지도 못한 녀석을 만나
배밑으로 째는것을 못버티고 16파운드가 터져나간다.
뭔가 머리를 스친다. 재빠르게 그곳을 떠나 2~3m를 공략.
그곳에서 400그램대 배스가 나온다. 과감히 미드딮을 버리고 쉘로우 첫 포인트로 다시 들어와 다시 더듬어나간다.
입질들이 대체적으로 지그시 물고가는 것은 어제와 다르지 않았다.
액션이 빠르면 바이트 수가 적은상황으로 판단. 좀더 볼륨있는 호그와 크로우웜으로 교체, 홀링속도를 최대한 낮췄다.
잠시후 1300그램으로 교체.
계속적인 상황에서 석축 가까이서 라인브레이크가 한번더 일어난다.
그곳을 버리고 10시쯤 엇그제 산란하고 알지리를 지키는 살이 덜 빠진 수컷배스와 몸을 추스린 암컷배스를
동시에 노려보고자 이동.
20여분뒤 그곳에서 첫배스를 랜딩. 1200   오케이!!
이제 시작이다.
그 후 1800, 1650, 1000으로 전부 씨알교체.
우승이 보이는듯했다.
잠시 후 1200랜딩. 교체를 위해 물칸을 보자 1800짜리가 뒤집어져있다.
살수 있을것 같지않아 아쉽지만 교체.
이후 맘이 조급해져 라인브레이크 4번과 몇마리의 잔챙이 배스 랜딩 후
키로급 랜딩. 정확한 그램교체를 위해 물칸의 키로급과 대조하려 물칸을 열어보니
1650그램, 1200그램이 비자립상태. 하늘이 노랬다.
아직 할수있다 생각하고 교체. 물을 새로 갈아주고 다시시작.
그러나 이후 600 두마리 추가. 잠시 후 1000그램과 먼저넣은 600도 뒤집어짐.
마음을 추스리질 못할정도로 멘붕.
10여분간 기포기를 물리고 아가미마사지........
동공이 돌아오면 600짜리......
600짜리 하고나면 다시 키로급......
더이상 지체하다가는 전부 600으로 교체 할것같아 11시 40분에 귀착길......
행사장까지 오면서 4번 물교환과 기포기 물리기......
도착해서 20~30분동안 고기 살리기에 열중했다.... 다행히 일어선다.
계측결과 4780그램. 넘 아쉬웠지만 준비 못한 내 실수이기에 그걸로 만족했다.
항상 조언을 아끼지 않는 박한종 프로와 김학현 프로께 감사드리며
동반 단상에 올라 기뻤습니다.
대회당일 동선을 바꾼 이유는 이틀전 보름때 늦은 산란 준비하는 녀석과
그 자리를 지키는 튼실한 수컷.
그리고 뒷선에서 몸을 추스리고 호기좋게 먹이활동을 하는 암컷을
노리고 들어간것이 주효했다.
물론 오름수위가 아니였다면 2~3m를 공략했을것이었다.
그날 키로이상급은 전부 암컷.
몸을 추스린 녀석들로 보였고 루어를 회수하는중
배 앞에서 와락 달려드는 놈을 두번이나 보았을 정도로 매우 공격적이고 예상보다 활성도는 더 좋아보였다.
얼리썸머 상황은 조금 이른듯해 대입해보지 않았고,
얼리썸머 전 산란과 산란후, 암컷 회복기 등  여러가지 혼재되어있는 변환기로 판단.
게임에 임했던것이 좋은결과였던 것 같다.
적정 온도가 되어도 무조건 산란하지 않는것과 기온이 높다고 무조건 여름이라는것은 사람의 기준이다.
배스 이외에도 모든것들이 달의 위상으로 움직이며 그것과 일치해야 비로소 본능을 발휘한다.
인간은 감각이 퇴화해서 모르고 지나가지만.......... 이라고 내가 아는 미국의 유명한 프로선수는 말한다.



회장님 이하 선수 여러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 게시물은 사무국님에 의해 2013-12-05 16:08:23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