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B 정규 2전 1위 리포트 한상중
우선 대회를 개최하여 주신 오종현 회장님 이하 한국배스프로협회 임직원 및 자원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지난 정규 2전에 운이 좋게 1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여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직업상 프렉티스를 뛸 수 없어 연습 없이 그나마 잘 파악하고 있는 진위천 석축 지역을 포인트로 잡고 하루를 낚시하기로 하였다.
전날 프렉티스를 뛴 프로들의 예기로 진위천에 논물이 흘러들어 물색이 좋지 않다는 소리를 들었으나, 달리 다른 방안이 없어 정해놓은 진위천을 가기로 마음먹었다. 운이 좋게도 출발 번호가 2번이 당첨되었다. 배가 빠르진 않지만, 당거리에서 하류 쪽 상류 쪽으로 선수들이 나뉘는 것을 생각 하면 그래도 조금이라도 유리하다 생각 했고 오로지 진위천 석축으로 방향을 잡았다.
포인트에 다다라 몇몇 선수들에게 추월을 당했으나 다행히 내가 원하던 포인트를 빗겨 자리 잡는 것을 보고 속으로 매우 안심하면 낚시를 시작하였다.
도착 7:30, 두 번째 캐스팅에 900g의 배스가 올라 왔고, 연이어 1200g, 1100g 등 키로급 배스를 잡았고, 한 시간 만에 4000g 중반대의 리미트를 달성 할 수 있었다.
그 후로도 많은 배스들을 잡았으나 600~800g의 배스들로 씨알교체를 할 수는 없었다.
11시 30분 넘어 석축 끝자락 갈대와 석축 사이에 포켓을 보았고, 피칭으로 넣은 순간, 쭉 흐르는 라인을 훅셋, 1400g의 게임피쉬를 잡을 수 있었다.
당일 포인트 상황은 산란 전의 배스들이 극 쉘로우와 2m 이내에 큰 석축 사이에 위치 해 있었고, 매우 가깝게 접근한 상황에서 거의 직공으로 텍사스리그를 사용하여 잡았다.
입질은 보통 라인이 흐르는 형태로 나오고, 캐스팅 후 두세번의 호핑으로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숏바이트로 고기를 놓친 경우 시간을 두고 다시 공략하면 잡을 수 있기도 하였다.
낚시할 때 주로 텍사스리그를 사용한 커버낚시를 즐기는데, 당일에 석축과 갈대를 꼼꼼히 탐색하듯 택사스리그를 운용하였고, 웜은 호그종류로 배스랜드 모코리크로우 워터멜론색을 아침 황상연 프로에게 받아 사용하였는데 게임시간동안 한봉지를 다 쓰고 낚시를 하였다.
KB토너먼트만 근 10년간 참여하면서 처음으로 정규전 1등을 하여, 매우 기쁘고 함께한 동료 프로들에게 감사드린다.
채비
7피트 XH 로드, 16파운드 카본라인, 찌멈춤 고무와 텅스텐 3/8, 1/4 싱커를 이용한 텍사스 리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