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날 저크베이트와 크랭크, 지그헤드 스위밍과 미드스트롤링에 모두 실패함으로써 최종적으로 무빙 액션에서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바닥 공략.

쯔네키치 뉴 하마호그 4인치에 K-GOOD 네꼬 싱커 1/8oz를 조합한 번지리그.

이걸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그 결과 마름 언저리에서 입질을 받는데 성공!

녀석이 곧 바로 마름을 감아버려서 이대근 프로님이 보트를 마름 바로 위까지 이동해 주셨고 조심스레 마름을 잡아올려 녀석을 랜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마름 수초 속에서 느껴졌던 녀석의 엄청난 무게감은.... 그저 마름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었죠 ㅎㅎㅎ

겨우 3짜 정도의 배스가 그런 묵직함으로 다가오더군요 ^^

그렇게 즐거웠던 보팅 아카데미의 미니토너먼트가 끝나고 이제 귀착을 합니다.

저희는 리미트 3마리 채운 것 이외에도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함께 보냈던 것으로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운 좋게 단상에 오를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아쉽게도 저희는 빅배스를 낚지는 못했습니다 ㅎㅎ

그러면 어떤가요. 이미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을요.

이런 풍경 또한 남겨줘야죠 ^^

부지런히 또한 틈틈히 폰카메라로 촬영해 보았네요.

KB 사무국장님과 박한종 프로님께서 계측을 진행하고 계시더군요.

계측은 토너먼트의 백미인듯 합니다.

토너먼트 할 때보다 더 긴장되는 듯 해요 ㅎㅎ

저희팀도 곧 이어 계측.

3마리 합산 2,610g

다소 아쉬운 중량입니다만 충분히 만족합니다 ^^

이제 계측이 끝나고 맛있는 점심을 먹습니다.

그늘에 마련된 자리에 옹기종기 앉아서 오늘의 무용담들을 풀어가며 즐거운 식사를 합니다.

무려 닭고기가 포함된 도시락!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더운 날씨인지라 잘 넘어가질 않더라구요 ㅎㅎㅎㅎ

그래도 천천히 맛을 음미해 가며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잔반도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요 ㅎㅎ

이외에도 캔커피와 쿨러에 마련되었던 시원한 생수도 제공되었습니다 ^^

더운 날씨에 미니 토너먼트를 끝난 후라 벌컥벌컥 음료수를 다 들이켜 버렸네요.

오늘 아카데미를 정리하는 시간과 프로선수들의 노하우를 들어보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최현준 프로님을 시작으로 몇몇 프로님들의 발표로 이어졌네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계심에도 겸손한 말씀들을 해주셔서 기억에 남았네요.

스키핑과 피칭에 대한 노하우.

실전에서 꼭 필요한 노하우, 감사했습니다.

교각 공략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해 주셨습니다.

특히나 밑걸림을 방지하면서 교각을 노리는 방법. 감사했습니다.

권혁수 프로님.

내공이 있으심에도 역시나 우동호 프로님과 같이 겸손한 말씀들 인상 깊었습니다.

이승혁 프로님은 크랭크 공략과 동승자 두 분과의 팀플레이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프로님들의 이런 실전에서의 노하우들을 듣는 자리, 더운 날씨였지만 저는 더운지 모르겠더군요 ㅎㅎ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이 되었네요.

이승혁 프로님의 시상과 MC장효민님의 진행으로 시상식이 진행됩니다.

3위는 유지웅 프로님팀!

유지웅 프로님과 동승하신 천안흑곰 오영진님과 흑거북이 이모검님 축하드립니다 ^^

지호철 프로님과 동승하신 김주현님, 송탄배식이 고재민님 축하드립니다 ^^

이승혁 프로님과 동승하신 Robin님. 그리고 중학생 열혈 앵글러! 모두 축하드립니다 ^^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

더운 날씨임을 고려하여 아주 간단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

사무국장님도 아카데미 준비와 진행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참가비 3만원을 내고....

보팅

점심식사

기념품

그리고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노하우 전수와 좋은 인연까지 맺은 자리였습니다.

오늘 함께 고생하신 이대근 프로님과 천궁님, 민돌님과 기념 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끝으로 좋은 취지의 자리를 마련해 주신 KB 배스프로협회와 루어피싱TV, 배스랜드, 퓨어피싱 코리아. 

그리고 더운 날씨이고 휴일임에도 개인 보트를 준비하셔서 아마추어 선수들을 지도해 주신 KB 프로선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길었던 포스팅 줄입니다.

간단히 쓰려고 한 것이 무려 3시간 반이 걸린 포스팅이 되었네요.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네츄럴 유철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