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티스
장맛비로 인해 물색은 흙탕물이다
계획했던 동선대로 탐색을 해본다
3시간여를 탐색 해 보지만 입질조차 없다
입질도 없고 계획했던 동선으로 재차 확인했는데
결과물이 아무것도 없다.
망막하고 포기해야 하나 하는 마음으로
하는 수없이 중류로 이동해서 좀 더 촘촘히 캐스팅을 하면서
공략하려 했던 지점을 집중해서 낚시를 해본다
역시나 물색 때문인지 중류도 입질이 없다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답답한 마음으로
계획에 없던 하류로 이동 해 본다.
하류…
물색은 평상시보다 맑고 깨끗하다
12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소벌섬 옆
얕은 수심에서 본류로 이어지는 물골을 탐색한다
400 ~500g 정도의 작은 사이즈의 배스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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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 (게임
당일)
상류는 흙탕물과 입질이 전혀 없음을 어제 확인했기 때문에
하류에서 게임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출발..
출발과 함께 소벌섬으로 향했는데
소벌섬 주변으로
이미 5~6 대
정도의 보트가 이미 자리잡는게 보인다
미련없이 기수를 하류로 돌렸다
예전부터 가끔씩 좋은 사이즈의 배스가 올라와서
나름 유명해진 수자원공사로 가본다
수자원공사 수로 앞
좌우로 붕어낚시하는 분들의 자리가 보인다
말다툼이라도 하게 될까봐
멀리서부터 가이드모터로 진입한다
다행이 낚시자리만 있고 사람은 없다
천천히 진입하면서 스피너베이트로 공략한다
첫 입질에 800g 정도의
배스가 나온다
두근두근…!!
첫번째 배스는 언제나 두근거린다
느낌이 좋다.
계속해서 캐스팅 하면서 수로 안쪽으로 움직여본다
채비를 와키리그로 바꾸고 천천히 입질을 유도 해본다
분명히 입질이 와서 훅셋을 하면 밑걸림에 배스도 놓치고
채비손실도 생긴다..
이런이런~
새로 쌓은 석축의 철망이 나를 괴롭힌다
극복하려고 이것저것 시도하다가 하는 수없이 채비를
바닥까지 가라앉히지 않고 스위밍 시켰다
바우와우 웜이 조금은 긴 사이즈의 웜이라서
숏바이트가 걱정되었지만 어필이 제대로 되서인지
채비를 따라와서 물러주는 센스있는 배스,
그렇게 수로를 왕복 하기를 서너번…
이상하게 아무도 수로안으로 들어오지를 않아서
혹시 위수구역인가?
검색…
검색해보니 아닌데..
오전 10 시..
더 이상 입질이 없는 것 같아서
소벌섬으로 이동했다
소벌섬..
어제는 분명히 맑은물색이었는데
전수면이 녹조로 덮혔다.
가이드모터도 내리지않고 잠시 보트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망설이다가
다시 수자원공사 수로로 이동한다
입구 우측 쓰러진 나무와 석축 사이에서
또 한마리 걸어냈다
기운을 받아..
다시 수로 안쪽으로 이동한다
수로 입구에서 150미터
정도에 커다란 홈통,
수로 평균 수심은 1.2
~ 1.5 미터인데
그 홈통은 3 미터
까지 수심이 내려간다
기대감이 컷지만 키퍼 사이즈의 배스만 나온다
수로를 나와서 수자원공사 앞 석축으로 이동한다
역시나 녹조가 심하고 입질도 없다
한마리 사이즈 아쉬워서 계속해서 이동한다
기산수로 ..
이미 여러선수들이 낚시를 하고 지나간 자리라서 그런지
입질이 없다.
시간은 흘러 어느덧 귀착해야 할 시간이다
한마리가 아쉬운채로 귀착할 수 밖에 없었다.
후기..
아쉬운 것은 한마리의 배스가 아니었다
빗물로 인해 물색이 바뀌면
당연히 물색이 좋을 때 보다 조과가 떨어지고
할 수 있는 대처법을 전부 동원했는데도
계획했던 동선을 포기 할 정도로 배스가 나오지않는
현실이 답답하다
부족해도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다행이 대부분 선수들의 조과가 안좋아서
운 좋게 단상에 오르게 된 것 같다
이상으로 토너먼트 리포트를 대신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협회를 이끌어 가시는 관계자분들과
협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