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 중 일 아시아 배스 토너먼트
일시 2018년 05월 12일-13일
장소 중국 산동성 라이우시
주최 KB, JB, CCB
참가인원 한국4명, 일본 11명 , 중국 19명 합 34명
ABF 룰 – 전기 모터사용, 어탐기 사용 불가 , 루어낚시만 허용.
KB, JB, CCB가 공동 주최하는 토너먼트에 참가차 5월10일 중국 제남성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으니 많은 기대감과 새로운 필드에 대한 기대감 쟁쟁한 프로들과의 경쟁에 대한
긴장감 등등 만감이 교차한다.
인천 공항에서 JB 참가선수들과 조인후 출발 중국 제남 공항 도착후 버스로 2시간 이동
3일간 경기를 치를 대회장 근처 호텔에 여장을 풀고 가볍게 전야제를 치뤗다.
11일 - 프렉티스
간단한 선수들 관계자분들과 인사후 보트 정박장으로 이동
보트 체킹후 승선 중국 배스 와의 첫 만남을 위해 출발.
가까운 제방부터 상류까지 크랭크와 스피너베이트로 빠르게 탐색해 나가며
크랭크베이트로 800g정도의 수컷 배스를 잡고 수몰 브러쉬 지역에서 스피너 베이트로
1키로급을 확인 하며 대략적인 호수 상황을 파악 토너먼트 전략 수립.
토너먼트 전략
저수지는 현재 수온21도 정도이고 프리 스폰 상황으로 판단.
알자리를 지키거나 만드는 수놈보다는 일차 산란을 마치고 2선에서 휴식을 취하며
2차 산란을 준비하는 좀더 무게가 나가는 암놈 배스를 노리기로 하고
4m 들어가는 딥 크랭크로 셋팅.
직공 할수 있는 1/4 온스 싱커를 장착한 헤비 번지리그 셋팅.
이렇게 셋팅하고 일찍 잠자리에 듬.
12일 - 1 DAY
호텔서 버스로 출발 대회 장소에 도착하니 바람도 없고 잔잔한 수면이 당장이라도 낚시대를
던져보고 싶게 한다.
출전 선수 명단 카드를 받고 보트를 랜덤 추첨 출발번호 4번 보트도 4번 보트로 배정.
13피트 정도 되는 알미늄 보트에 카메라 셋팅하고 로드 세팅하고 가이드,물칸 모두 체크하니
물칸에 물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 배 뒤쪽에 있는 물칸용 빌지 펌프를 조작해보니 물이 들어옴.
내 덩치가 커서 알미늄 타기엔 상당히 부담 스럽지만 이것또한 토너먼트의 한 부분이니 감수키로
하고 셋팅 완료.
첫 대회이기에 행사가 좀 길어지며 초조함이 생긴다.
출발시간 원래 9시였으나 좀 늦어져 9시30분경 출발.귀착시간은 오후4시...
프랙티스 날 보아둔 곳으로로 출발.
제방 옆 도로공사로 인해 생긴 석재가 무너져 내린곳.
약 50미터 구간에 2두군데 4m수심 까지 돌이 흘러내려간 곳이 목표.
첫 번째 구간은 중국 프로에게 선점 당하고 두 번째 구간에 위치해 딥 크랭크로 연안부터
천천히 릴링 운영 하며 수심 4미터 바위까지 내리기를 여러번 약간의 무게감에 부드럽게
훅셋 후 릴링 키로급 배스의 시원한 바늘털이에 첫 고기 랜딩 실패
이 후 그곳에서 딥 크랑크를 두 개를 수장시키고 키로급 한 마리 훅셋했으나
바늘털이로 랜딩 실패.
첫 번째 구간에 있던 중국 프로의 쉘로우 크랑크의 계속된 랜딩만 지켜보는 상황.
중국프로가 30분 정도 입질이 없으니 자리를 이동한다.
빠르게 첫 구간으로 진입. 첫 캐스팅에 4m권 바위를 타고 넘다가 입질을 받았으나 이내
또, 바늘털이 당함. 계속된 랜딩 실패에 릴링이 빨라진다.
빠른 릴링에 크랑크를 하나 더 잃고 이제 크랭크가 두 개만 남은 상황.
티엠코의 매드페퍼 매그넘을 셋팅하고 마음을 다시 잡고 사면을 캐스팅
다시 찾아온 묵직한 무게감. 빠른 릴링 랜딩에 바늘털이를 당햇기에 이번엔
로드 텐션만 유지한 채 버티니 자연스럽게 배 밑으로 파고 드는 배스.
여유있는 릴링으로 랜딩 성공.바늘이 입안이 아닌 입 주변에 걸렸다.
이 부분에서 큰 힌트를 얻었다.중국 배스는 대부분 양식장에서 양식 후 방류했기에
한국 처럼 자생한 배스와 먹이를 취하는 벙법이 다를것이다라고 판단.
다른점은 양식 배스는 사료를 먹기에 입을 크게 벌리고 먹이를 취하지 않을것
같다는것이다.크랭크에 본능적으로 반응하지만 정확하게 입안에 넣지 못하고 대부분 입주변에
걸리는 상황.만약 사이즈가 작은 크랭크를 썻다면 입안에 정확히 들어 갔을것이다.
필자가 사이즈가 큰 크랭크를 사용햇기에 바이트후 빠른 릴링시 입근처에 걸린 바늘이 빠져서
바늘 털이를 많이 당한것 같다.
일단 첫 번째 배스를 물칸에 넣고 빌지를 돌리니 물이 들어오지 않는다.
뒤쪽의 빌지를 탈착후 다시 고정하니 물이 들어온다.
보트가 알미늄에 엔진이 없기에 필자가 앞에 있으면 물이 들어오지 않기에 어쩔수 없이
뒤에서 토키도로 낚시를 해야 하는 상황. 물도 넣어야 하고 이미 프레셔를 많이 줬기에
잠시 자리를 비우기로 하고 1키로 건너편 세 번째 구간으로 이동.
약 20분 이동 후 세 번째 구간 도착 이곳은 연안에서 약 수심2미터까지 잔돌이 깔려 있는곳으로
전형적인 산란터이다.
이 구간은 메인 구간이 아니기에 번지로 대충 탐색해 나가던 중 곳부리 구간에서 폴링중
번지 폴링시 전형적인 입질 형태인 툭하는 입질이 로드를 타고 손에 전해진다.
베이트 피네스 장비이기에 강하게 훅킹. 배밑으로 뻐르게 짼다. 물속에서의 헤드 쉐이킹에
바늘털이 당하고 랜딩 실패.
마음이 넘 무겁다. 놓친 고기 다 잡았음. 리밋에 4500은 넘엇을텐데 하는 생각에
내 자신에 너무나도 화가 났다.
잠시 데크에 앉아 준비해온 음료수와 쵸코바를 먹으면 마음을 추수리고 다시 건너편
첫 번째로 갔던 두 번째 구간으로 이동.
이미 시간이 1시가 넘었기에 크랭크 보다는 1/4 싱커를 셋팅한 번지리그를 연안 보다는
2선으로 직공 도착해 첫 캐스팅에 바닥에 안착 되기전에 폴링 바이트.
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 하며 부드럽게 훅셋하니 엄청난 무게감.
릴링 하지 않고 로드 텐션만 유지하며 천천히 힘을 빼고 랜딩하니 키로 오버 배스 랜딘성공.
일차 산란을 마치고 2선에서 2차 산란을 준비하는 암놈 배스이다.
배스를 물칸에 넣고 같은 선상 쉘로우에 산란장을 지키는 수놈 배스가 있을것으로 판단.
번지리그를 연안에 던지니 라인이 옆으로 흐른다.부드럽게 천천히 랜딩 성공 800g 배스
이제 남은 시간 2시간 가장 많은 바이트와 바늘 털이를 당한 첫 번째 구간으로 이동.
아침과 같은 실수는 더 이상 하지 말자 다짐하며 두시간 동안 이곳에서 보내기로 함.
도착 후 몇 번의 캐스팅에 2마리를 랜딩 성공하니 리밋 달성.이제 1시간 남앗다.
600g대 배스 두 마리를 교체하면 5천 이상은 나오겟구나 판단
딥 크랭크도 이게 마지막이기에 신중하게 돌 하나하나를 타고 넘기를 여러번 아침 보다는 좀 더 뒷선에서 입질을 느끼기도 전에 물고 짼다.
키로가 넘을것 같은 무게감에 최대한 바늘털이 없게 부드럽게 랜딩 성공 600과 교체 성공.
한 마리만 더 바꾸면 4천 후반이나 5천오버 가능하겠다 생각하니
계속된 딥크랭크 캐스팅에 어깨가 계속 아파 왓는데 그 아픔도 잊고 쉼없이 캐스팅
3시20분경 한 마리를 또 랜딩 성공 했으나 크랭크의 트레불 훅이 아가미를 관통해
피가 나는 상황. 계측시간도 다가 왔기에 바로 교체하고 귀착. 계측해보니
예상되로 5마리 합산 4856g 조심스레 상위권을 기대하고 보트 정리하고 성적 집계하니
6위란다. 1등과는 500g 차이. 내일 뒤집기 가능한 무게이기에 파이팅을 외쳐 본다.
숙소로 돌아와 본인이 소지한 태클을 체크해보니 딥 크랑크 1개,쉘로우(1-2m) 크랭크 3개
스피너 베이트 5개. 약간의 웜채비 이것으로 내일 게임을 치르려 생각하니 답답함이 밀려온다.
주변에 샵도 없는 상황.
사전 정보가 전혀 없었기에 제대로 준비를 못해 왔다.
2일차
태클을 줄여 크랭크로드와 베이트 피네스 로드 2대만 챙겨 보트에 올랐다.
제발 크랭크를 떨구지 않고 끝가지 가기를 바라면서. .
어제와 반대로 출발하기에 앞에 30대를 보내고 출발.
어제 첫포인트보다 약간 위쪽으로 향하는데 내 뒤에 출발한 3번 중국 선수가
같은 방향으로 향한다. 전 속력을 내 봤지만 본인보트로 셋팅한 중국 선수가
가볍게 추월하며 내가 첫포인트로 삼은 곳부리를 선점 했다.
난 그 옆 사면에서 크랭크와 번지를 번갈아 캐스팅 하며 중구 선수가 빠지기를
기다리다 중국선수의 2마리의 랜딩을 지켜보는 동안 이렇다할 바이트를 받지 못하고
빠지지 않는 중국 선수를 기다리기 힘들어 주변 다른곳을 돌며 약 2시간을 탐색햇으나
바이트를 받을수 없었다.우측 곳부리엔 중국프로의 선점. 좌측 돌무너진 구간엔 일본프로
가와구치 선수의 선점. 두 선수의 랜딩 장면을 보며 마음이 급해지고 빨라지기 시작했디.
그곳에서 약 2시간을 허비하고 어제 했던 곳으로 이동하며 낚시햇으나 하루만에 많이
달라진 반응을 알수 있었다.
앞서 가던 일본 프로의 랜딩 곶부리 사면을 쉘로우 크랭크로 공략 랜딩하는것을 보고
일본 프로가 곳부리를 노리다 이동하기에 곶부리 선점.
일본 프로가 노린 쉘로우의 뒷선을 딥크랭크로 천천히 릴링하니 수심 4미터권에서
수몰나무가 느껴진다.
그 수몰나무를 딥 크랑크로 천천히 공략 연속 2마리의 키로급 배스를 랜딩 선공.
이 후 계속 공략했으나 수몰나무에 크랭크가 밑걸려 마지막 남은 크랭크를 끊을 수밖에 없었다.
이제 더 이상의 딥 크랑크는 없고 로드도 딥 크랭크를 위해 가져왓기에 쉘로우를 쓰기엔 너무 힘든 상황.
2미터 정도 들어 가는 크랭크를 묶고 수몰 나무를 공략 앴으나 나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30분 정도 일대를 크랭크로 탐색 했으나 전혀 입질이 없고 크랭크가 허공에 떠오는 느낌.
과감히 포인트를 이동.
돌 무너져 내린 첫 번째 구간으로 이동.연안에 배를 대고 돌 사면 쉘로루로 크랭크를 캐스팅하니
약 2m권 돌들을 바텀 펌핑. 바람이 많이 불어 보트 포지션 잡기도 힘들기에 계속 그 자리에서
캐스팅 중 키로급 한 마리를 더 랜딩하니 이제 키로급3마리 남은 시간 2시간 30분. .
두 마리만 더잡으면 무조건 단상이다 라는 생각에 멘탈이 무너지고 빠르게 릴링중 2m권
크랭크도 수장시키고 번지리그 웜도 최대한 천천히 운영해야만 하는 상황에 계속 빠르게
운영한다.빠른 웜 운영 중에 온 바이트에 훅셋했으나 바늘 털이 당하고
상류 권으로 가고 싶었으나 도저히 이 보트로 움직일 엄두가 나지 않아
그 일대를 2시간 넘게 공략 했으나 더 이상의 입질을 받을수가 없었다.
3마리만 가지고 귀착 .계측 3마리 2986g 너무 많은 아쉬움과 자책감이 몰려온다.
최종 성적 12등 2틀무게 7842g 1등과는 1916g 2등과는 1406g 차이. .
너무나도 화가 난다 리밋만 채웟어도 최소 2등... 1등도 가능햇는데
준비를 소홀히한 내 잘못이라도 자책하며 결과를 받아들였다.
대회를 마치며
그동안 중국 배스 낚시에 대하여 우리나라보다 좀 떨어진것이다라는 선입견이
완전히 잘못 됫다는 것을 느끼게 한 원정이었다.
토너먼트의 열정 여러 방송 매체, BJ들의 라이브 방송들,
천만명 이상이 시청했던 중국 라이브 방송
중국 프로들의 장비들,일본화된 피네스한 채비 등등
앞으론 좀 더 세밀하게 준비해서 아쉽지 않은 게임을 해야겟다.
끝으로 이렇게 좋은 자리에 참가할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KB 오종현 회장님 과 JS컴퍼니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